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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도 카페

프랑스 빠띠시에 장인이 만든 디저트 후기 지난 포스트에서 소개했던 Bergamote은 훌륭한 카페가 넘쳐나는 보르도에서도 디저트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디저트 카페 10곳을 꼽아야 한다면 망설임 없이 중상위에 넣을 법한 곳이다. 카페에서 커피와 함께 곁들였던 아몬드 크림 살구 디저트(Abricot & Sureau)를 맛있게 먹고 나서, 그냥 그대로 가기에는 뭔가 아쉬워 디저트를 하나 더 포장해 가기로 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지난 포스트에 이어 보르도 카페 Bergamote의 다른 디저트 후기를 담는다.포장용 디저트, 선택의 순간디저트를 좋아하는 이에게 어떤 케이크를 먹을까 하는 건 꽤나 행복한 고민의 순간이다.게다가 이미 어떤 걸 먹어도 취향의 차이가 있을 뿐, 그 맛은 어느 정도 보장된 곳에서는 더더욱 말이다.평소 그래도 메뉴를 고.. 더보기
한국 체인 카페 가격대로 고급 프랑스 디저트를? 약 2년 전, 보르도 시내에 한 카페가 새로 생겼다.오픈하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큰 기대 없이 들어가 봤는데, 웬걸, 너무나 예쁜 디저트들이 진열대에서 가지런히 정렬된 작은 보석들처럼 반짝반짝 거리는 것을 보게 되었다.그리고 바로 '평범한 디저트 카페는 아니구나'라는 촉이 바로 왔다.그 뒤로 한 번씩 들러서 디저트를 사는데, 매번 갈 때마다 새로운 디저트가 반겨줘서, 음료만 마시러 들어갔다가 어쩔 수 없이(?) 디저트까지 같이 시킬 수밖에 없게 된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보르도의 훌륭한 디저트 카페, Bergamot의 디저트에 대해 소개한다.반짝반짝 빛나는 나만의 디저트 보석함 공유예쁘기도 한데, 맛있기까지 하니, 이건 뭐 반칙 아닌가?원래 안경을 껴야 잘 보이는데, 그냥 봐도 모두 형태나 디테일, 들.. 더보기
마음이 따뜻해지는 보르도 카페, CAFÉ BRAZZA 봄 날씨에서 초여름의 기운이 느껴지는 6월 중순, 보르도 시내에서 좋아하는 거리 중 한 곳인 Rue Saint-Rémi [생레미] 거리에 위치한 Café Brazza라는 카페에 갔다.이 날은 날을 잡고 보르도 시내 여기저기를 구경 다녔는데, 평소에 가보고 싶었던 카페 몇 곳들을 가보았다.대부분 사람이 너무 많거나, 사진으로 봤던 것보다 공간이 좁고 조명도 어두워 다음번에 가볼 것을 기약하며, 구글로 다른 카페들을 검색해 보았다. 그렇게 몇 곳을 돌다가 '오늘은 여기다'라는 마음으로 들어가게 된 카페 브라자(크흠)는 생각보다 기분 좋은 경험을 해 오랜만에 팁으로 2유로까지 내게 된('아, 불경기인데.. 에잇 좋은 게 좋은 거지'라며 ) 곳이다.카페 내부 분위기보르도에는 패셔너블한 카페들이 참 많은데, 이곳.. 더보기
마치 “커피 약국”과도 같은 유일무이한 보르도의 로컬 카페 TAMATEBAKO 태어나서 나라별로 많은 카페들을 가봤지만 이런 카페는 진정 처음 가봤다.독보적인 전문성이 돋보이는 카페 "타마테바코(TAMATEBAKO)"는 보르도 시내 가장 핫플레이스가 많은 스트리트 중 하나인 생제임스 거리(Rue Saint-James)에 위치해 있다. 열 걸음 정도 내려가면 있는 인근에 위치한 THE BOOKS & COFFEE에는 주로 젊은 연령층의 사람들이 가득 차 있어 항상 시끌벅적한 면이 있는 반면, 이곳은 조용하게 혼자 커피나 차를 즐기거 오거나 두 사람이 음료를 놓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러 오는 보다 더 차분하고 조용한 분위기의 곳이다. 카페 외부에서도 창문 너머로 그 모습을 볼 수 있지만, 무척이나 방대한 종류의 커피, 차, 핫초콜릿 등을 보유, 제공한다.카페 입구 우측의 한약재 보관함처럼..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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