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여행 썸네일형 리스트형 고물가 시대에 가성비 케밥으로 만족스러운 한 끼 먹기 Anatole 한국에 있을 땐 별로 먹어본 경험이 없었는데, 유럽에 오고 나서 한 번씩 생각나서 먹는 게 바로 케밥이다.보통 터키인들이 운영하는 곳이 많은데, 유럽 다른 도시들과 마찬가지로 보르도 시내에만 해도 케밥 판매점이 꽤 많다. 케밥은 버거, 샌드위치와는 꽤 느낌이지만, 일단 버거에 비해 한 끼 식사 기준으로 가공 탄수화물의 비율이 적고, 야채의 비중이 훨씬 많다는 장점이 있다.케밥의 내용물을 둘러싼 얇은 피를 듀럼(durum)이라 하는데, 마치 만두처럼 내용물을 담는 실용적인 기능을 할 뿐, 그 자체로 맛에 있어 크게 기여를 하는 요소는 아니기 때문이다. 예전 보르도를 소개하는 다른 포스트에서 보르도 로컬들의 사랑을 받는 터키식 케밥 맛집으로 Anatole을 간단하게 소개한 적이 있는데, 이번 포스트에서는 종.. 더보기 보르도의 정갈한 일식 레스토랑 Café Japonais 유럽에서 실제 일본인들이 운영하는 일식당은 생각보다 그리 흔치 않다.보통 한국인이나 중국인, 또는 동남아시아계 사람들이 운영하는 경우가 더 일반적인데, Rue Pas-Saint-Georges [빠생죠흐쥬] 거리의 끝과 만나는 보르도 Saint-Jullian 광장 근처에 위치한 Café Japonais는 일본인들이 운영하는 곳이다.식사를 하는 동안, 식당 앞을 지나가던 사람들이 가던 길을 멈추고 레스토랑의 사장님 혹은 매니저로 보였던 남자분에게 반갑게 인사를 하며 함께 한동안 이야기를 나누다 가는 것을 보았는데, 그만큼 보르도 시내에서 단골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한동안 가봐야지 하고 미루고 미루다 결국은 가보게 된 보르도 시내에서 나의 첫 일식 레스토랑 경험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한다.. 더보기 6월의 보르도 시내 구경하기 (방구석 프랑스 여행길) 전 세계적으로 역대급으로 더운 6월을 맞이했다는 나라들의 소식이 끊임없이 들려오는 와중에 보르도 지역은 아직까지는 30도가 넘지 않고 있다.요즘 최고 낮기온 20도 초중반인 상태라(다음 주도 월, 화요일 잠깐 30도를 웃돌다가 나머지는 최고기온 23~25도 정도이다), 도시를 돌아다니기 딱 좋은 날씨이다.이번 주 시간을 맞춰 하루 날을 정해 혼자 보르도 시내 이곳저곳을 돌아다녔는데, 별로 대단한 걸 안 하고 돌아만 다녀도 괜히 기분이 좋아지는 도시는 런던 이후로 처음인 것 같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강력하게 추천하는 특정 맛집 정보보다는, 보르도 시내에서 특히 더 매력적인 거리들에 대해 간략하게 이야기하고, 아직 무덥지 않은 선선하면서 맑은 날의 보르도 시내의 분위기를 공유해보고자 한다.Sainte-Cat.. 더보기 마치 “커피 약국”과도 같은 유일무이한 보르도의 로컬 카페 TAMATEBAKO 태어나서 나라별로 많은 카페들을 가봤지만 이런 카페는 진정 처음 가봤다.독보적인 전문성이 돋보이는 카페 "타마테바코(TAMATEBAKO)"는 보르도 시내 가장 핫플레이스가 많은 스트리트 중 하나인 생제임스 거리(Rue Saint-James)에 위치해 있다. 열 걸음 정도 내려가면 있는 인근에 위치한 THE BOOKS & COFFEE에는 주로 젊은 연령층의 사람들이 가득 차 있어 항상 시끌벅적한 면이 있는 반면, 이곳은 조용하게 혼자 커피나 차를 즐기거 오거나 두 사람이 음료를 놓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러 오는 보다 더 차분하고 조용한 분위기의 곳이다. 카페 외부에서도 창문 너머로 그 모습을 볼 수 있지만, 무척이나 방대한 종류의 커피, 차, 핫초콜릿 등을 보유, 제공한다.카페 입구 우측의 한약재 보관함처럼..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