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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여행

피레네산맥 퐁데스파뉴(Pont d’Espagne)와 고브 호수(Lac de Gaube)의 절경 스페인으로 가는 마지막 다리, 퐁데스파뉴와 에메랄드 빛으로 영롱하게 빛나는 고브 호수이번 포스트를 쓰는 과정에서 내가 직접 찍은 사진들을 보면서 당시의 내 자신이 부러워졌다(?).피레네 전체 일정 중 가장 아름다운 호수로 해마에 각인되었던 고브 호수(Lac de Gaube)와 함께 관광객들이 너무 많은 것이 단점이었지만 충분히 방문할 만한 가치가 있는 퐁데스파뉴를 갔던 때의 기억들이 떠올라서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코트레(Cauterets)에 있는 유명 관광 명소 퐁데스파뉴(Pont d'Espagne)와 고브 호수(Lac de Gaube)에 대해 이야기한다.🚡 퐁데스파뉴 가는 길퐁데스파뉴를 가려면 지난 번 포스트에서 소개했던 코트레(Cauterets)로 가야 한다.참고로 코트레는 고브 호수(Lac Gau.. 더보기
산 좀 탈줄 안다면 꼭 가봐야 할 피레네산맥 “롤랑의 틈 Brèche de Roland” 신비로운 전설이 담긴 "롤랑의 틈 la Brèche de Roland"최근 마크롱 대통령이 프랑스를 방문 중인 중국의 시진핑 주석을 피레네산맥의 작은 마을로 초대해 국내외로 화제가 되고 있다. (완벽한 타이밍. Merci, 마크롱..🙏)프랑스어로는 [브레쉬 드 롤랑]이라고 발음하는 이곳은 진정한 야생의 와일드한 트레킹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무조건 추천할 만한 곳이다. 사실 피레네에서의 전체 일정 중에서 가장 절정의 트레킹 중 한 곳이 바로 그 유명한 "롤랑의 틈(la Brèche de Roland)"이었다. 그래서 며칠 전부터 나름 전략적으로 체력 관리를 하기 위해 이곳을 찾기 전 며칠간은 강도가 그리 높지 않은 코스 위주로 계획하기도 했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프랑스 피레네에서 가장 유명한 곳 중 하나.. 더보기
구름에 둘러 싸인 봉우리들을 볼 수 있는 곳, 피레네산맥 코트레 Cauterets 케이블카 타고 올라갔을 뿐인데 온 세상이 내려다 보이는 코트레 Cauterets코트레는 고도 1천 미터에 위치한 작은 도시이다.피레네산맥에는 수없이 다양한 하이킹/트레킹 코스가 존재하지만, 그중에서도 코트레는 반드시 방문해야 할 명소 중 한 곳이다.먼저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 (중간에 환승) 도착한 지점부터 약 20가지의 아름다운 등산 코스가 가능하다.이번 포스트에서는 코트레에서의 케이블카 이동, 그 유명한 "스페인 다리", 퐁데스파뉴(Pont d'Espagne)를 둘러싼 초급~고급 난이도의 다양한 등산 코스에 대해 간략히 소개한다. 🚡 케이블카 타고 올라가기📍리스 케이블카 (Télécabine du Lys)위치: 28 Av. du Dr Domer, 65110 Cauterets코트레에 도착해서 언덕진.. 더보기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프랑스 최대폭포, 피레네 가바르니 폭포 피레네 최대 유명 관광지 중 한 곳인 가바르니 폭포 🚿피레네산맥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명소 중 하나가 바로 가바르니 폭포(Cascade de Gavarnie)이다.실제로 프랑스인들 뿐만 아니라, 미국, 스페인, 이탈리아, 영국, 네덜란드, 독일 등 다양한 국가에서 온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가바르니 폭포를 방문했을 당시 영상 촬영을 더 많이 했던 관계로 평소와 달리 사진보다 영상이 더 많아지게 되었음을 미리 알린다.🌳 피레네국립공원(Parc National des Pyrénées)우리가 익숙한 동네의 '공원'이 연상케 하는 규모와는 전혀 달리, 그 길이만 무려 100km에 달하는 피레네국립공원은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여섯 개의 계곡이 있다:오르(Aure)와 오타두르(Hau.. 더보기
마크롱 대통령도 시진핑 주석을 초대한 피레네산맥에서의 휴가 첫날 진정한 날것의 자연을 볼 수 있는 프랑스 피레네 ⛰️지난여름 피레네산맥에서 10일간 보낸 여름휴가 포스트를 드디어 쓰게 되었다.다른 포스트들을 쓰는 와중에 벼르고 있었는데, 최근 지도를 하나하나 다시 되짚어 보면서 갔던 곳들의 풍경이 떠올라, 이제 포스팅할 생각에 뭔가 들뜨기까지 한다. 피레네산맥은 스페인과 프랑스 남서부에 걸쳐 있는 유럽의 주요 산맥 중 하나이다.프랑스 남동쪽 코타쥐르(Côte d'Azur)에 살 때는 약 3시간~3시간 반 정도 걸렸던 알프스산맥으로 여행을 자주 갔었는데, 남부에서 반대편 서쪽으로 이사 왔기 때문에 피레네산맥에서 작년 여름휴가를 보내게 되었다.참고로 알프스는 스키를 비롯한 겨울 스포츠 애호가들이 많이 찾으며, 상대적으로 지출 예산도 좀 더 잡아야 한다.단지 피레네에 비해.. 더보기
지롱드 지역의 소도시 부흐 Bourg 지롱드 강이 아닌 도르도뉴 강이 내려다보이는 부흐슈흐지롱드(Bourg-sur-Gironde)블라이(Blaye)에서 차로 약 20분 정도 가면 전체 인구 2.2천 명이 조금 넘는 아주 작은 도시 부흐(Bourg)가 나온다.간단하게 부흐(Bourg), 또는 부흐슈흐지롱드(Bourg-sur-Gironde)라고 불리기도 한다.블라이 성채를 관광하고 블라이 도시 자체는 크게 볼 것이 없어서, 지도를 보고 근처에 들렀다 가볼 만한 곳이 없나 해서 찾아 가게 된 곳이다. 프랑스어를 한국어 교재를 전혀 쓰지 않고, 영어>프랑스어, 프랑스어>프랑스어로 배웠다보니 프랑스어 이름이나 지명을 한글로 옮겨야 할 때마다 참 애매하다. 어쩔 때는 몇 번을 썼다 지웠다 할 때도 있다.부흐(Bourg)도 한국어로 표기하기 참 애매한 .. 더보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삼중방어 체계를 갖춘 블라이 성채 la Citadelle de Blaye 블라이 성채, 시타델 드 블라이(Citadelle de Blaye) 주말 하루 여행누벨아키텐 지역의 지롱드 주(Département de Gironde)에 있는 작지만 오랜 역사를 지닌 도시, 블라이(Blaye)에 당일치기 여행으로 다녀왔다.대서양 바다와 가론강의 강물이 만나는 지점으로, 과거 주로 북쪽에서 보르도나 보르도 아래 남쪽 지방, 또는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향하는 배들이 거쳐 가기 좋은 지리적 편리성을 제공하는 교차 지점의 역할을 했다.도시 자체는 관광하기에 도드라지는 매력을 가졌다고 하긴 어렵지만, 이곳에 위치한 블라이 성채(Citadel de Blaye) 위주로 구경하기에도 충분히 방문할 만한 가치가 있다. 대부분 그렇듯, 이곳도 잘 알려진 유명 관광소인 것에 반해 프랑스어와 영어로만 설명들.. 더보기
빅토르 위고가 예찬했던 아름다운 소도시 비아리츠 비아리츠 아탈라예 평원(Le Pleateau de l'Atalaye)과 성모의 바위, 그리고 바다 🌊현재 비아리츠의 인구수는 25,000명이 조금 넘는다.그러나 지금처럼 도시화되기 전에는 고래잡이 어부들이 많이 살았던, 전체 거주 인구수가 고작 수백 명에 불과한 매우 작은 소도시였다. 1854년, 나폴레옹 3세의 아내인 유제니 드 몽티조(Eugénie de Montijo)의 궁전이 완공된 이후, 유럽 전역의 왕과 왕비가 나폴레옹 3세 부부를 방문하기 위해 비아리츠를 찾았다.그중에는 러시아와 프랑스 정치인들 사이의 정치적 회담을 갖기 위해 비아리츠를 찾았던 비스마르크를 비롯한 일부 러시아 인사들도 있었다.  1900년 비아리츠의 인구는 12,000명에 달했지만, 프랑스-러시아 동맹을 통해 .. 더보기
보르도 돌아다니기 (지갑이 어딨더라…주섬주섬) 알아두면 도움되는 보르도 쇼핑 정보 🛍️보르도 시내는 그 자체로 거대한 쇼핑몰이라 봐도 될 정도로 다양한 카테고리의 쇼핑을 할 수 있는 곳이 정말 많다.개인적으로 쇼핑은 필요한 게 있을 때 한 번에 몰아서 하는 편인데, 동선이 길어지면 피로함을 느끼기 때문이다.그런 면에서 보르도는 동선이 너무 크지 않아 돌아다니면서 쇼핑하기에 적절하다는 생각이 든다. 다만 보르도를 여행할 때 항상 영업시간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프랑스의 특징이기도 한데, 브레이크 타임이 일반적이라서 휴무일과 오픈/클로징 타임을 꼭 체크하고 쇼핑 동선을 계획하는 것이 좋다.이 포스트에서는 보르도 센터를 중심으로 주차, 한식당, 보르도의 디저트 인테리어와 선물 쇼핑 등 알아두면 유용한 간단한 쇼핑 정보를 공유한다... 더보기
유일무이한 보르도의 로컬 카페 TAMATEBAKO 보르도 생제임스 거리(Rue Saint-James)의 "커피 약국" 같은 카페 TAMETEBAKO 태어나서 나라별로 많은 카페들을 가봤지만 이런 카페는 진정 처음 가봤다.독보적인 전문성이 돋보이는 카페 "타마테바코(TAMATEBAKO)"는 보르도 시내 가장 핫플레이스가 많은 스트리트 중 하나인 생제임스 거리(Rue Saint-James)에 위치해 있다. 열 걸음 정도 내려가면 있는 인근에 위치한 THE BOOKS & COFFEE에는 주로 젊은 연령층의 사람들이 가득 차 있어 항상 시끌벅적한 면이 있는 반면, 이곳은 조용하게 혼자 커피나 차를 즐기거 오거나 두 사람이 음료를 놓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러 오는 보다 더 차분하고 조용한 분위기의 곳이다. 카페 외부에서도 창문 너머로 그 모습을 볼 수.. 더보기
아름답기 그지없는 4월 봄날의 보르도 시내 구경 보르도, 클래식과 모던함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도시 보르도는 그야말로 진정한 "의식주(義食住)의 도시"이다. 패션(의), 식문화(식), 건축(주) 셋 중 어느 한쪽 치우침 없이 조화롭게 발달하였는데, 바로 여기서 도시 특유의 풍요로우면서도 여유로운 느낌이 우러난다.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와인 생산량이 증명하듯, "와인 하면 보르도"가 공식화되었을 만큼 깊은 역사를 지닌 와이너리 도멘들을 품어온 보르도는 와인과 함께 발달한 정통 프렌치 요리의 고장이기도 하다. 이 포스트에서는 프랑스 안에서도 자신들의 출신 도시에 유달리 큰 자부심을 가진 것으로 유명한 보르도 사람(Bordelais)들이 사랑해 마지않는 도시 보르도 거리를 살펴본다. (이 포스트의 모든 사진은 지난 주에 찍은 '따끈따끈한' 사진들임을 .. 더보기
고대부터의 긴 역사를 품은 베제르 계곡 La Vallée de la Vézère 선사시대와 중세시대의 흔적이 살아 숨 쉬는 곳, 베제르 계곡 베제르 계곡(Vézère Valley)은 프랑스 누벨아키텐 지역의 페리고르 누아(Périgord noir)에 위치한 계곡입니다. 작년에 처음 한 번 가봤는데, 나중에 페리고르 누아를 재방문하게 되면 꼭 한 번 다시 가보고 싶은 곳 중 하나가 베제르 계곡입니다. 약 50km에 달하는 베제르 계곡은 유럽에서도 가장 많은 선사시대의 흔적과 유명 유적지가 모여 있는 곳 중 하나로, 40만 년 간의 인류가 어떻게 거주하고 생활했는지를 그대로 보여줍니다. 참고로 베제르 계곡의 이름 '베제르(Vézère)'는 밤나무와 참나무 숲으로 뒤덮인 석회암 절벽 사이를 구불구불하게 지나가는 베제르(Vézère) 강의 이름을 따서 붙인 것입니다. 이 지역에는 구석기시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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