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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치 레스토랑

보르도 모던 퓨전 유러피안 레스토랑 ÉCHO 보르도의 세련된 퓨전 유러피안 레스토랑 ÉCHO [에코] 보르도로 이사오고 난 뒤 얼마 지나지 않았던 때, 그 앞을 지나가자마자 '느낌이 왔던' 레스토랑이다. 정통 프렌치 퀴진과는 거리가 먼, 과감하게 실험하고 시도하는 젊은 감각이 느껴지는 모던한 요리를 선보이는 곳이다. 물론 주문하기 전 충분히 예상 가능한 클래식한 디쉬도 좋지만, 메뉴에 쓰인 재료의 조합만 보고 어떤 요리가 테이블 위에 올려질지 기다리는 스릴 있는 재미는 좋은 레스토랑에서 식사할 때의 묘미이기도 하다. ÉCHO는 바로 그러한 고객의 심리를 꿰뚫고 있듯, '뻔하고 보장된' 가치가 아닌 항상 '반전'의 요소가 숨겨진 대담한 요리로 자신감과 뚜렷한 아이덴티티를 드러낸다. 이 포스트에서는 '울려 퍼지는 공명'이라는 뜻이 담긴 보르도의 레스토.. 더보기
꼭 가봐야 할 보르도 런치 카페, Café Horace 까페 오라스 보르도 카페 오라스, Café Horace 혹시 언젠가 보르도 지역을 여행할 기회가 된다면 점심 시간대에 꼭 한 번은 가볼 것을 추천할 만한 곳입니다. 보르도 시내에 위치한 카페 오라스는 처음 가보고 한때 꽂혀서 주기적으로 점심 먹으러 가곤 했었습니다. 보통 평일에도 오후 12시에서 1시 사이에 가면 이미 사람이 꽉 차 있어 테이블 수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발걸음을 돌려야 했던 적도 여러 번 있었습니다. 입구 문을 열자마자 밖에서 보이는 것보다 안에 들어가면 내부 공간이 생각보다 훨씬 크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작지 않은 규모에 비해 저녁 시간은 영업을 하지 않는 다소 보기 드문 영업 방식으로 운영되는 것도 특이점입니다. 카페 오라스는 짧은 단발머리의 여자 사장님과 함께 늘 분주하게 일하고 있는 키.. 더보기
보르도 가성비 프렌치 레스토랑, <Resto le 113> 레스토 르 썽트레즈 보르도에서 남쪽으로 10km 떨어진 소도시 카도작(Cadaujac)에 위치한 숨겨진 보석, 프렌치 레스토랑 Resto le 113 프랑스 요리는 무조건 비싸다는 편견을 깨기에 충분한 곳 작은 도시의 숨은 보석(hidden gem) 저는 외식 장소를 선택할 때 제 나름대로의 기준이 있습니다. 그중 하나는 음식의 구성, 즉 재료 조합에 대한 독창성, 창의성입니다. 물론 주문하고 나서 아는 맛있는 맛을 기대할 때의 설렘도 좋지만, 아직까지 먹어보지 못한 새로운 맛을 발견하게 되는 것은 또 다른 차원인 것입니다. 오리와 오렌지, 양고기와 민트, 계란과 아보카도 등 궁합이 잘 맞는 걸 아는 조합 외에도 전혀 생각해보지 못했던 아주 뜻밖의 재료 조합을 만나게 되면 그 아이디어의 신선함만으로 기분이 좋아집니다. 물론..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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